오랜만에 자연을 즐기고 싶어서 바쁜 와중에 캠핑장을 왔습니다. 자연이 좋았지만 더좋았던건 퇴실시간이 12시라 아침식사 후 천천히 커피타임 가지고 이야기 할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더 좋았습니다. 근데 아침 9시반 넘어서일까요? 그때부터 몇분이 오시더니 다른 분 입실해 있는 카라반 앞 테이블에 앉아서 계속 이야기도 하시고 또 다른 분은 우리 카라반으로 오셔서 '여기는 안이 넓습니까?'하시면서 안을 기웃기웃하시고... 우리는 뭐지?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퇴실후 청소하시는 분들이더라구요. 우리는 밖에서 커피 마시고 있는데 퇴실 2시간 전부터 오셔서 우리 퇴실하기만 기다리고 있는걸 보니까 눈치가 보여서 10시반에 정리하고 11시 안되서 나와버렸습니다.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퇴실시간이 12시인데 2시간도 전에 와서 퇴실하는 사람 기다리고 있고 기다리는 곳도 딴곳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 입실해 있는 카라반 앞 테이블에 앉아서 계속 수다떨고 있고... 퇴실 30분전쯤이면 이해를 하겠는데 2시간 더 전이면 너무 하잖아요. 기분좋게 즐기다가 막판에 어이없이 돌아왔습니다. 개선이 필요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