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8월1일~2일 1박2일 카라반12번을 이용했습니다.
간만에 예약으로 재미있게 보내고, 아침에 일어나니 몸 이곳저곳이 간지러웠습니다.
처음에는 모기가 많다더니 모기에 물린건가..하고 약을 발랐습니다.
아이 얼굴에 발긋한게 보이는 것도 모기인줄 알았어요.
집에 도착해서 보니 신랑도 팔, 다리에 발진이 있었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차에 모기가 따라왔나...하고 다시 차에 내려가 환기도 시키고 했어요.
근데 오후로 넘어가니 아이가 여기저기 긁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자세히 보니 발, 다리, 팔, 손가락, 배, 목, 얼굴, 두피 까지 성한곳이 없었어요.
모기 알러지가 있는 아이라 모기에 물리면 엄청 붓는데 그것도 아니였어요.
그날 잠시 방문했던 지인은 바깥 테이블에만 있다가가서 연락해보니 별 탈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카라반내에서 문제가 있었던거 같았습니다.
모기땜에 겁나서 저녁시간부터 아이는 카라반 내에 오래 머물렀거든요.
주말이라 병원도 못가고 집에 있는 연고바르고, 알러지약먹고 있다가 월요일에 셋 다 피부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진료 전 신랑이 캠핑장 사무실로 전화하니 진단서제출하면 처리해주신다고 했다더라구요.
병원에서는 모기는 아니지만 벌레에 물린자국이라고 정확히 어떤벌레인지는 조직검사를 해도 나오는 부분이 아니라 진단서 기재는 어렵지만 벌레는 맞다고 하시더라구요.
진단서를 내자니 서류발급비용이 더 많을 것 같아 아직 제출은 하지 않았습니다.

간만에 달서별빛캠핑장 이용이라 아이가 너무 좋아했었는데 모든게 찝찝해졌어요.
그날 들고갔던 짐에 뭐가 붙어왔을지...그럼 또 집은 어떻게 되는지..
문제로 삼자면 단순 진료비의 문제가 아닙니다.

빈대, 진드기, 벼룩..눈에 안띄는 벌레들입니다.
그날 통화로 청소 할 때는 없었다 하셨다던데...그런 벌레가 육안으로 잘 보일까요..?평소 청소나 침구관리가 얼마나 안되었나가 드러나는 부분같습니다.

이번 이용 후 너무 찝찝해서 재방문도 싫고,
지금 이상태에서 낫지않고 집에서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 어떻게 조치를 취하실건가요?